국제유가 하락 사태를 감안해 원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자원개발 부문의 투자를 최대한 억제하기로 했다. 원유와 천연가스 등을 합한 2015년의 에너지 생산량은 2% 증가에 머물 전망이다.
엑슨모빌은 2017년 원유와 가스 생산량은 하루 430만 배럴로, 당초 계획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 2014년 생산 실적은 하루 400만 배럴이었다.
이와 관련 2015년에는 서부 아프리카의 심해유전 등 여러가지 광구개발 프로젝트들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2017년까지 수익성이 검증된 16건의 프로젝트를 집중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엑슨은 최근 8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오는 2040년까지 세계 에너지수요가 3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중장기적인 전략으로 에너지개발 투자와 인수합병(M&A)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국제 유가하락으로 시장여건이 악화되고 있지만 막강한 자금력으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김경삼 기자 kimksik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