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금값, 2030년까지 온스당 2400달러로 급등 전망

글로벌이코노믹

금값, 2030년까지 온스당 2400달러로 급등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아시아에서 금 수요가 급증하면서 금값이 사상 최고치로 뛰어 오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스트레일리아앤드뉴질랜드뱅킹그룹(ANZ)은 아시아에서 투자와 귀금속용으로의 금 수요가 두 배로 늘면서 금값이 사상 최고치로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ANZ는 소매업과 기관투자자들로부터의 연간 금 수요가 현재 2500톤에서 2030년에는 5000메트릭톤 가까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금값은 2025년에는 온스당 2000달러(약 225만8000원) 이상, 2030년에는 온스당 2400달러(약 271만원)에 달할 것이란 예측이다.

워렌 호간 ANZ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 수요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은 아시아 임금수준이 오를 것이란 사실에 기반한다”며 “금은 투자상품으로서 보다 견고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임금상승은 문화적인 이유로 금을 선호하는 아시아인들의 투자대상 또는 귀금속용으로의 금 구입으로 이어지면서 수요가 급격히 늘수 있다는 것이 ANZ의 지적이다.

ANZ는 중국경제가 보다 더 개방되고 세계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유지한다면 2030년까지 금값은 온스당 3230달러(약 364만7000원)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안전자산으로서의 금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80년 후반부터는 20년간 각국 중앙은행들은 금보유량을 줄이는 추세였지만 최근 5년간은 반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각국 정부는 477.2톤의 금보유량을 늘렸다. 50년래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한편 현재 금값은 달러화 강세, 미 주식시장 호황, 거래 위축 등으로 지난 201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4년만에 처음으로 전년대비 하락하기도 했다.

즉시 인도분 금은 이날 싱가포르시장에서 오후 3시11분 현재 온스당 1147.61달러에 거래됐다. 금값은 지난 2011년 온스당 1921.17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11월에는 온스당 1132.16달러로 4년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