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하버드 경영대학원이 내놓은 ‘번영 공유의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경제의 ‘매우 중요한 문제’와 ‘중요한 문제’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중산층 정체를 지목한 비율은 복수응답을 포함해 79%로 가장 많았다.
가장 중요한 문제 하나만을 꼽으라는 설문에서는 ‘전반적 성장둔화’가 33%를 기록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24%를 기록한 경제적 불평등 심화, 19%의 중산층 정체, 그리고 각각 11.5%를 나타낸 경제적 계층이동의 제한과 빈곤증가가 뒤를 이었따.
보고서는 단 하나의 선결과제를 묻는 설문에서는 전반적 성장을 선택한 경우가 많았지만 전반적으로 분배문제를 중요시한 경우가 66%를 나타낸 점은 상당수의 경제 지도자들이 공유된 번영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은 하버드 경영대학원 2716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26일 사이에 진행됐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