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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산업생산, 석달만에 감소.. 달러화 강세로 자동차업종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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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산업생산, 석달만에 감소.. 달러화 강세로 자동차업종 부진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미국 산업생산이 석달만에 감소했다. 달러화 강세로 자동차업종의 생산이 감소한 영향이다.

15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에 따르면 지난 8월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4% 줄었다.
지난 5월까지 감소세를 이어가던 미국의 월간 산업생산은 6월에 감소를 멈춘 이후 7월에는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8월 들어 다시 줄어들었다.

특히 전체 산업생산의 75% 가량을 차지하는 제조업생산이 지난달 0.5% 줄어들면서 한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연준은 지난 7월 큰 폭의 증가율에 기여한 자동차업종 생산이 8월에 감소하면서 전체 산업생산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내수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자동차업종의 지난달 생산이 부진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8월 설비가동률은 77.6%로 낮아졌다. 1972년부터 지난해까지의 평균 설비가동률 80.1%를 밑도는 수치다.
연준이 경기 이완요인의 하나로 제조업 설비가동률을 자주 거론했다는 점에서 이번 수치가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