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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OMC 회의 개시.. 금리인상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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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OMC 회의 개시.. 금리인상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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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9월 정례회의가 16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지난달 중국 위안회 가치하락으로 전세계 금융시장이 큰 충격을 받은 가운데 미국의 금리인상이 세계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이번 금리인상 여부는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연내 금리인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혀 왔지만 최근 경제지표 동향은 기준금리 향방 예측을 어렵게 하고 있다.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매파’는 지나치게 길게 유지된 초저금리가 통제불능의 물가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반면 ‘비둘기파’는 물가가 연준의 목표치인 2%에 아직 못 미치는 상황에서 성급한 금리인상은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것이란 입장이다.

실제로 미국경제는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7%를 기록하고 8월 실업률은 5.1%까지 떨어지는 등 경기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물가를 보면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지난 7월 전년동기 대비 1.2%에 머물고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달대비 0.1% 하락하는 등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를 크게 밑돌고 있는 상태다.

FOMC의 금리 결정 결과는 17일 오후 2시(한국시간 18일 새벽 3시)에 발표된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