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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제전문가, 미 금리 인상 시기 '7월'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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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제전문가, 미 금리 인상 시기 '7월' 유력

오는 14~15일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가운데 미국 경제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달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오는 14~15일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가운데 미국 경제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달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오는 14~15일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가운데 미국 경제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달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경제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가 9일(현지시간) 밝힌 민간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1%가 연준이 7월에 금리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30%는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고 12월에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점친 응답자의 비중은 8%로 나타났다.

WSJ는 서베이 결과에 대해 다수의 이코노미스트들이 미국의 고용지표가 거듭 부진하거나 해외 금융시장의 동요가 없다면 7월에 금리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이달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이유로 미국의 고용지표와 함께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꼽았다.

앞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최근 강연에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심각한 경제적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CNN머니는 전날 옐런 의장이 금리인상에 너무 신중한 나머지 역풍이 우려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CNN 머니는 최근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3분의 2가 옐런 의장이 금리인상에 너무 미적거린다고 답했다면서 "옐런 의장은 틀림없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여성이지만 그녀의 리더십 스타일은 '신중한'(cautious)이라는 한 단어로 요약된다"고 꼬집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