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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냐·중국 수요 증가 우려로 미국 대두 가격, 9주째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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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냐·중국 수요 증가 우려로 미국 대두 가격, 9주째 상승세

라니냐로 인한 흉작 우려와 중국의 수요 증가 등으로 대두 선물 가격이 9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라니냐로 인한 흉작 우려와 중국의 수요 증가 등으로 대두 선물 가격이 9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라니냐로 인한 흉작 우려와 중국의 수요 증가 등으로 대두 선물 가격이 9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비즈니스 레코더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에서 전날 거래된 7월 인도분 대두 선물 가격은 부셸(약 27.2kg)당 11.783 달러(약 1만3800원)로 지난 2014년 6월 기록한 11.893 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은행 농업경제학자 핀 지벨은 이에 대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의 남미 주요 농산물 생산지의 작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라니냐가 미국 대두 농사에 피해를 안길 수 있다는 우려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또 마켓워치는 주요 원인으로 중국의 수요 증가를 꼽았다.

같은 날 미국 농무부(USDA)는 '세계 농산물 수급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대두 출하량 추정치를 늘리고 재고 예상량을 기대치 이하로 낮췄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