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드 사건 범인인 마틴의 전 부인인 길로이는 13일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그는 결혼 생활에서 나를 자주 때렸다. 집에 들어오면 늘 사소한 이유를 트집잡아 나를 폭행했다고”고 말했다.
길로이는 평소 마틴이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폭력적인 모습을 자주 보였다고 증언했다.
그는 마틴에 대해 “인종‧성 차별을 일삼았고, 늘 분노에 차 있었다”고 회상했다.
둘은 마틴의 이같은 불안한 행동으로 결국 이혼했다.
길로이는 “마틴은 항상 불안해했고 흔들렸다”면서 "하루에도 수 십통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직장 둉료인 대니얼 길로이는 “사건이 충격적이지 않았다. 곧 일어날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테러행위를 비난했다.
반 총장은 희생자 가족에 대해 깊은 위로를 전하는 한편 미국 정부 및 국민과의 연대를 표시했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