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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주당 전대] 클린턴, 후보 수락 연설서 "단결로 더 강한 미국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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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주당 전대] 클린턴, 후보 수락 연설서 "단결로 더 강한 미국 만들자"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전당대회 마지막날인 28일(현지시간) 단결로 더 강한 미국을 만들자는 취지의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가진다. 사진은 전날 연설을 마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클린턴 후보가 함께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전당대회 마지막날인 28일(현지시간) 단결로 더 강한 미국을 만들자는 취지의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가진다. 사진은 전날 연설을 마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클린턴 후보가 함께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전당대회 마지막날인 28일(현지시간) 단결로 더 강한 미국을 만들자는 취지의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가질 예정이다.

AP 통신, 지지통신 등이 이날 미리 공개한 발췌록에 따르면 클린턴 후보는 "모든 미국인들은 힘을 합쳐 우리나라를 더욱 자유롭고 공정하며 강하게 만들자"라며 "누구도 그것을 홀로 할 수 없으며, 그것이 우리가 함께하면 더 강한 이유"라고 호소했다.
이어 "미국인은 어느 세대도 나라를 더 자유롭게, 공정하게, 강하게하기 위해 단결해왔다. 아무도 혼자서는 이룰 수 없다. 그래서 뭉치면 강해진다"고 말했다.

국가 안전 보장에 대해 클린턴 후보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프랑스 등에서 발생한 테러와 플로리다 총기 난사 사건을 예로 들며 "우리는 각오를 다진 적에게 제대로 대처하고 타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 정책과 관련해서는 모든 미국인이 더 나은 생활을 해야한다는 걸 목표를 잡고 기회·고용 창출, 임금 인상을 '대통령의 주요 임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전당대회에는 전 공화당원이던 더그 엘멋이 연단에 올라 클린턴 후보를 지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절 백악관에서 일했던 엘멋은 이날 전당대회 마지막날 연사로 나서 "40년째 공화당 대선후보에게 투표했지만 이번 대선에서 처음으로 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주려 한다"고 말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