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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부사장으로 삼성전자 중국 담당 임원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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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부사장으로 삼성전자 중국 담당 임원 영입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3일(현지시간) 화웨이가 앤디 호 전 삼성전자 부사장을 중국 본토 담당 소비자사업부문 부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보도했다.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3일(현지시간) 화웨이가 앤디 호 전 삼성전자 부사장을 중국 본토 담당 소비자사업부문 부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보도했다.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가 삼성전자의 중국 담당 고위임원을 부사장으로 영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3일(현지시간) 화웨이가 앤디 호 전 삼성전자 부사장을 중국 본토 담당 소비자사업부문 부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보도했다.
앤디 호 부사장은 지난 1996년부터 2012년까지 노키아 중국 본토 영업담당 임원을 지낸 인물로 최근까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중국 본토 담당 부사장으로 일했다.

리처드 위 화웨이 소비자사업부문장은 SCMP와의 인터뷰에서 "화웨이의 글로벌 전략과 엄청난 발전잠재력은 뛰어난 인재들에게 좋은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며 "앤디 호 부사장이 소비자사업부문 사업개발에 지속해서 공헌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3년 내 애플을, 5년 내 삼성전자를 따라잡겠다고 공언하고 기술 개발과 관련 인재 영입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애플에서 아이폰 인터페이스 디자인에 참여했던 애비게일 새라 브로디를 끌어들였고 2012년에는 양저 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중국 본토담당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소비자사업부문 CMO로 기용한 바 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