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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6월 기계수주, 예상치 크게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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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6월 기계수주, 예상치 크게 웃돌아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6월 기계 수주(선박 및 전력 제외)가 전월 대비 8.3% 증가한 8498억 엔(약 9조2천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6월 기계 수주(선박 및 전력 제외)가 전월 대비 8.3% 증가한 8498억 엔(약 9조2천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일본 기업의 설비투자 선행지표가 되는 기계 수주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6월 기계 수주(선박 및 전력 제외)가 전월 대비 8.3% 증가한 8498억 엔(약 9조2천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닛케이QUICK이 정리한 민간 예측 중앙값인 3.5%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증가율은 지난 1월(15.0%)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9% 감소했다.

이 가운데 제조업은 17.7% 증가했으며 비 제조업은 2.1% 늘었다. 내각부는 기조 판단에 대해서는 '답보 상태'를 유지했다.

내각부는 또 2분기(4~6월) 기계 수주에 대해서는 전분기 대비 9.2% 감소했다고 밝혔다. 분기별 기계 수주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 3분기만이다.

내각부는 그러나 3분기(7~9월) 전망치에 대해서는 5.2% 증가 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계 수주는 기계 제조업체 280개사가 수주한 생산 설비용 기계 금액을 집계한 통계로 수주한 기계가 6개월 후 납입된 자본 금액에 계상되기 때문에 설비 투자의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가 된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