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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원유 생산량 전망 상향조정…WTI 가격 전망은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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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원유 생산량 전망 상향조정…WTI 가격 전망은 낮춰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이 9일(현지시간) 미국의 원유 생산량 전망을 1일 861배럴에서 873배럴로 상향 조정했다.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이 9일(현지시간) 미국의 원유 생산량 전망을 1일 861배럴에서 873배럴로 상향 조정했다.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이 9일(현지시간) 미국의 원유 생산량 전망을 1일 861배럴에서 873배럴로 상향 조정했다.

AP, 지지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EIA는 이날 8월의 단기 에너지 관측을 통해 2016년 미국 원유 생산량을 1일 873만 배럴로 7월 시점 예상치에서 12만 배럴 인상했다.
최근 미국 원유 시추기 가동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예상치를 상향조정한 것이다.

미 석유 서비스 기업 베이커 휴즈에 따르면 미국 석유 시추 시설(장비)의 가동 개수는 5일 현재 381개로, 6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유가가 2월 저점을 찍고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셰일 기업에서 생산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미국 원유 생산 전망이 상향조정된 것은 지난 7월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단, 7월 인상 폭이 1만 배럴로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이번 인상이 사실상 올해들어 첫 상향조정이라 할 수 있다.

EIA는 생산 예상 전망을 근거로 올해 원유 선물 가격 전망을 5개월 만에 하향 조정했다.
원유 선물의 지표라 할 수 있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올해 평균 전망에 대해 EIA는 41.16달러로 책정했다.

이는 7월 예상치에서 2.41달러 인하한 가격이다. EIA는 또 올해 3분기(7~9월)에는 배럴당 41.78 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