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4%(117.86포인트) 상승한 1만8613.52로 마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메이시스의 주가는 이날 실적이 저조한 매장 100곳을 폐쇄한다고 발표한 게 오히려 호재로 작용해 17% 상승했다. 백화점 체인업체 콜스도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매출을 보이면서 16%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30포인트(0.47%) 높은 2,185.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82포인트(0.46%) 오른 5,228.4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 역시 이날 모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3대 지수가 같은 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1999년 12월 31일 이후 16년 8개월만이다.
국제 유가는 9월에 열리는 산유국 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4% 넘게 급등한 것도 호조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78달러(4.27%) 상승한 43.49달러에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2일 이래 최고치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