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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가치, 미 금리인상과 일본 추가완화 가능성으로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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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가치, 미 금리인상과 일본 추가완화 가능성으로 하락세

일본 엔화 가치가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금리인상과 일본은행의 추가 완화 가능성으로 하락하고 있다. / 뉴시스
일본 엔화 가치가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금리인상과 일본은행의 추가 완화 가능성으로 하락하고 있다.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일본 엔화 가치가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금리인상과 일본은행의 추가 완화 가능성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2시 현재 도쿄 외환 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100.76엔으로 지난 주말 17시 시점에 비해 63전 하락(달러 강세)했다.
앞서 엔화 가치는 오전 4시 100.30엔에서 약 15분 후 100.90엔까지 하락하며 110엔 대 돌파를 목전에 두기도 했다.

엔화 가치가 약세로 보인 배경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 스탠리 피셔 부의장이 전날 콜로라도 주에서 행한 강연을 통해 "물가와 고용 모두 개선해 연준의 목표에 접근하고 있다"며 연내 금리인상을 시사한 영향이 컸다.

또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다음달 20~21일 열리는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완화를 시사한 점도 엔저를 부추겼다.

그는 20일 산케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괄적인 검증을 근거로 경제와 금융 정세를 논의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주저없이 추가적인 완화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엔화 가치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하락세를 보였다. 오전 12시 현재 엔화 가치는 유로당 =113.70엔으로 전거래일 대비 29전 하락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