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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켐차이나의 신젠타 인수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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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켐차이나의 신젠타 인수 승인

중국의 국유기업 켐차이나(Chemchina·중국화공)는 지난 2월 스위스 종자 기업 신젠타를 463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는 중국 기업의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규모다. 사진은 신젠타 중국어 홍보그림. / 사진 = 뉴시스(중국 바이두)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의 국유기업 켐차이나(Chemchina·중국화공)는 지난 2월 스위스 종자 기업 신젠타를 463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는 중국 기업의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규모다. 사진은 신젠타 중국어 홍보그림. / 사진 = 뉴시스(중국 바이두)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미 당국이 중국화공(켐차이나)의 스위스 농업생물공학기업 신젠타 인수를 승인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켐차이나와 신젠타는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 외국인 투자심의위원회(CFIUS)로부터 지난 2월 발표한 인수합병(MA) 거래에 대해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CFIUS는 신젠타의 미국 공장이 군사시설과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사실과 잠재적으로 테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이들 공장 매각이 미국의 안보에 미칠 영향을 검토한 결과, 두 회사의 거래를 승인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외신들은 설명했다.

이로써 켐차이나는 올해 연말께로 예정된 신젠타 인수거래 마무리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앞서 켐차이나는 지난 2월 신젠타를 440억 달러(약 50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는 중국 기업의 외국 기업 인수사례로는 최대규모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