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여만에 공식석상에서 발언하는 옐런 의장이 미국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어떤 견해를 내놓을 지 전세계 금융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옐런 의장은 한국시간으로 27일 0시 연설에 나선다. 연설 제목은 '통화정책 수단들(toolkit)'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각국 중앙은행들이 경기 회복을 위해 금융 완화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지만 별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중앙은행의 역할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그가 중앙은행의 역할이나 금리 인상의 경로에 대해 어떤 견해를 내놓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고 외신들은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금융시장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옐런 의장이 이번 연설에서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부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전했다.
BNP파리바는 보고서에서 "시장이 옐런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적당한 가격을 찾지 못하고 있어 점점 연설이 '모 아니면 도'가 되고 있다"면서 "옐런 의장이 연설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달러화 강세가 속도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잭슨홀 미팅은 지난 1978년 미국 연준 의장들이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시작된 이례 연례 행사로 자주 활용해왔다. 앞서 벤 버냉키 의장은 2010년과 2012년 잭슨홀 미팅에서 양적완화 규모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