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항공청(FAA)이 갤럭시 노트7을 기내에서 사용하지 말라고 강력히 권고한데다 삼성전자가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갤럭시 노트7 사용 중단을 촉구하면서 주요 항공사들이 속속 이 같은 조치를 내리고 있는 것이다.
베니 부탈부타르 가루다 항공 기업선전 부사장은 "운항 중에는 비행기 모드로도 해당 전화기의 전원을 켜선 안 되며 충전하거나 수하물에 넣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사인 에어아시아도 갤럭시 노트7의 기내사용 및 수하물 반입을 금지했다.
전날에는 홍콩 캐세이퍼시픽항공과 타이항공이 갤럭시 노트7의 기내 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 밖에 싱가포르항공, 호주 콴타스항공, 젯스타, 버진오스트레일리아, 대만 중화항공, 트랜스아시아항공 등이 갤럭시 노트7의 기내 사용이나 충전을 금지시켰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 소비자들에게 사용 중지를 권고하고 한국과 미국 등 10개국에서 판매한 250만대 전량을 신품으로 교환해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