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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7 '사용 금지' 항공사, 갈수록 늘어…가루다·에어아시아 등도 금지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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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7 '사용 금지' 항공사, 갈수록 늘어…가루다·에어아시아 등도 금지 조치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의 기내 사용을 금지하는 항공사가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의 기내 사용을 금지하는 항공사가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의 기내 사용을 금지하는 항공사가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갤럭시 노트7을 기내에서 사용하지 말라고 강력히 권고한데다 삼성전자가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갤럭시 노트7 사용 중단을 촉구하면서 주요 항공사들이 속속 이 같은 조치를 내리고 있는 것이다.
1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현지매체인 안타라 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영 가루다 항공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갤럭시 노트7의 기내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베니 부탈부타르 가루다 항공 기업선전 부사장은 "운항 중에는 비행기 모드로도 해당 전화기의 전원을 켜선 안 되며 충전하거나 수하물에 넣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사인 에어아시아도 갤럭시 노트7의 기내사용 및 수하물 반입을 금지했다.

전날에는 홍콩 캐세이퍼시픽항공과 타이항공이 갤럭시 노트7의 기내 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 밖에 싱가포르항공, 호주 콴타스항공, 젯스타, 버진오스트레일리아, 대만 중화항공, 트랜스아시아항공 등이 갤럭시 노트7의 기내 사용이나 충전을 금지시켰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 소비자들에게 사용 중지를 권고하고 한국과 미국 등 10개국에서 판매한 250만대 전량을 신품으로 교환해주기로 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