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영문판은 “트럼프가 AIIB 가입에 나설 움직임이 포착됐다”며 “진리췬(金立群) AIIB 총재가 미국의 가입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진 총재 역시 트럼프 당선인 측이 미국의 AIIB 가입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보도와 관련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AIIB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고 지적하며 “특히 캐나다가 가입을 결정한 후 그런 의견이 들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57개 창립회원국에 이어 약 20개국이 가입을 신청한 상태이며 대부분이 아시아 이외 국가라고 설명했다.
진 총재는 “AIIB의 ‘A’는 아시아·아프리카·미국을 가리키고 있다”고 말하며 미국의 가입에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한편, AIIB는 올해 1월 공식 출범했으며 선진 7개국(G7) 중 일본과 미국만 참가를 참가를 보류하고 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