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부동산 재벌이자 정치 경험이 전무한 ‘아웃사이더’ 대통령이 이끌 미국, 그리고 글로벌 경제는 어떻게 될지 전 세계의 관심이 트럼프 취임식이 열리는 워싱턴DC로 향하고 있다.
트럼프의 미국을 이끌 트럼프의 남자들을 알아본다.
Wilbur Louis Ross Jr.
파산의 제왕으로 불리는 로스는 2000년 자신의 이름을 딴 윌버로스컴퍼니(WL로스 앤 컴퍼니)를 창업했다.
로스는 로스차일드에서 일하면서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에 있는 트럼프의 카지노가 파산을 피할 수 있도록 도운 것을 계기로 트럼프의 사람이 됐다.
로스 내정자가 상무부를 주도하게 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그간의 통상정책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로스 내정자는 반(反)중국 성향의 인사로 꼽히고 있다.
이미 중국 상품에 대한 45% 관세 부과·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등 대중국 강경 발언을 해온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정책 최우선 순위가 중국에 대한 제재가 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