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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사람들] 릭 페리 에너지장관…에너지 산업 걸림돌 ‘환경 규제’ 폐지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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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사람들] 릭 페리 에너지장관…에너지 산업 걸림돌 ‘환경 규제’ 폐지론자

트럼프와 닮은꼴 내각 구성한 차기 미국 행정부 주요 인물 / 자료=글로벌이코노믹DB
트럼프와 닮은꼴 내각 구성한 차기 미국 행정부 주요 인물 / 자료=글로벌이코노믹DB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70여일의 정권인수 기간을 마무리하며 오는 20일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에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트럼프 당선인은 이틀 후면 ‘당선인’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오바마 대통령에 이어 세계 최강국의 수장이 된다.

억만장자 부동산 재벌이자 정치 경험이 전무한 ‘아웃사이더’ 대통령이 이끌 미국, 그리고 글로벌 경제는 어떻게 될지 전 세계의 관심이 트럼프 취임식이 열리는 워싱턴DC로 향하고 있다.
‘3G 내각’이라 불리고 있는 트럼프 정권 초대 내각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군 장성’(Generals) ‘억만장자 초 갑부’(Gazillionaires)들로 구성됐다.

트럼프의 미국을 이끌 트럼프의 남자들을 알아본다.

Rick Perry

릭 페리 에너지장관 내정자는 에너지부 폐지를 주장해 온 인물로 텍사스 주지사 시절 화석연료 사용 제한 규제를 없앴다. 에너지 산업의 걸림돌인 환경 규제를 푸는 데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984년 텍사스 주 하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페리 내정자는 대표적인 ‘반(反)오바마’파로 2012년과 2016년 대선 경선에도 출마했지만 중도 사퇴했다.

2012년 경선 당시 “쓸모없는 정부 부처 3개를 없애겠다”고 했는데 그 중 하나가 에너지부였다.

이런 이유로 뉴욕타임스(NYT)는 “어째서 페리가 에너지장관이 됐는지 알 수 없다”는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페리 내정자는 기후변화 대책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는 만큼 화석연료에 친화적인 태도를 보이는 트럼프와 코드가 맞는다는 평가다.

워싱턴포스트(WP)는 “페리가 에너지장관이 되면 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은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