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RA의 잠재적 인수자 명단에 스타벅스(Starbucks, NASDAQ : SBUX), 도미노피자(Domino`s Pizza, NYSE : DPZ), 맥도널드(McDonald`s, NYSE : MCD), 윰브랜드(Yum Brands, NYSE : YUM) 그리고 레스토랑 브랜드 인터내셔널(Restaurant Brands International, NYSE ; QSR, 버커킹 소유) 등 쟁쟁한 기업이 올라 있다. 이에 더해 JAB 홀딩스가 포함되었다는 소식에 PNRA 몸값이 급등했다.
우리나라는 기업이 곤경에 빠질 때 자산 매각에 나선다. PNRA는 기업 실적이 최고조일 때 매각에 나서고 있다. 우리가 배워야 할 M&A 정석이다.
PNRA는 1987년 세인트 루이스에서 출발한 브런치 카페 체인업체다. 미국과 캐나다에 2000여 개의 베이커리 카페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다. PNRA는 패스트푸드 경쟁을 불러일으켰다.
JAB 홀딩스는 독일 룸셈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억만장자인 레이먼 패밀리가(Reiman Family)의 투자회사다. JAB는 카리부 커피(Caribou Coffee)와 피츠 커피앤티(Peet`s Coffee & Tea)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JAB는 2016년 크리스피 크렘 도넛(Krispy Kreme Doughnuts)을 13억5000만달러에 인수했으며 2015년에는 그린 마운틴(Green Mountain)을 139억달러에 인수해 모닝커피 및 브렉퍼스트 제국을 만들고 있다.
JAB 홀딩스가 PNRA를 인수한다면 던킨 브랜드(Dunkin Brands Group Inc.)와의 경쟁에서 큰 우군이 될 것이다. PNRA나 JAB 모두 이 보도에 대해 아무런 코멘트가 없다. 주식매매 계약에 서명하는 날이 공식 발표하는 날이다. 우리는 아직 세계적인 식품음료업체의 빅딜에 참여하지 못한다. 그저 브랜드와 체인점의 수입시장일 뿐이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M&A연구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