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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M&A] 싱클레어, 본턴과 이스팀 TV방송국 2억4000만 달러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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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M&A] 싱클레어, 본턴과 이스팀 TV방송국 2억4000만 달러에 인수

미 연방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 소유권 제한규정 폐지에 이은 인수 1탄

자료=싱클레어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싱클레어 홈페이지.
싱클레어방송그룹(Sinclair Broadcast Group)은 본턴미디어그룹 홀딩스(Bonten Media Group Holdings)의 주식을 인수하며, 싱클레어의 커닝햄방송(Cunningham Broadcasting Corporation)은 이스팀방송(Esteem Broadcasting)을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금액은 2억4000만 달러다.

본턴은 뉴욕 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테네시, 버지니아, 캘리포니아, 몬타나 그리고 텍사스에 14개 TV방송국을 운영하고 있는 비상장 기업이다. 본턴이 이스팀방송 채널을 위탁운영하고 있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난 20일 방송 소유권 제한규정을 폐지함으로써 TV방송 인수합병이 탄력을 받게 되었다. 싱클레어에서 제1탄이 발생했다. 이에 앞서 싱클레어는 지난 19일 트리뷴 미디어와 인수협상을 하고 있으며 1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5월 8일 이전에 인수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커닝햄은 독립 법인이지만, 싱클레어 파운더 줄리안 스미스어린이(Sinclair founder Julian Smith's children) 신탁회사가 커닝햄의 주식 9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커닝햄은 미 연방통신위원회의 방송 소유권 제한규정을 피하기 위한 싱클레어의 숨겨진 회사나 다름없다. 커닝햄은 11개의 방송국을 보유한 비상장 기업이다.

이번 딜은 3분기에 인수대금을 지급하면서 종료될 예정이다. 본턴 및 이스팀과의 합병 시너지는 2015년과 2016년 싱클레어 매출에서 22억3600만 달러, 26억2000만 달러로 각각 증가되며 현금흐름은 매년 2500만 달러 증가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M&A연구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