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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학자, “트럼프 세제개혁 틀렸다”…37명 중 35명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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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학자, “트럼프 세제개혁 틀렸다”…37명 중 35명 반대

사진=미국 백악관
사진=미국 백악관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제개혁안에 대해 경제학자들이 반대입장을 밝혔다.

시카고대학교가 37명의 경제학자들이 대상으로 실시해 지난주 발표한 설문조사에서 35명이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혁안은 줄어드는 세수를 충당할 만큼의 경제 활성화를 이뤄내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나머지 두명은 긍정적인 답변을 했지만 나중에 설문조사 질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답변에 실수가 있었다는 입장을 내놓아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혁안에 찬성하는 경제학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

미 공화당은 감세가 고용과 투자를 늘려 줄어든 세수를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해온 가운데 트럼프 정부는 재정지출 감축없는 감세를 골자로 하는 최대 규모의 세제개혁안을 추진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례연설에서 법인세율을 15%까지 인하토록 하는 이번 세금 감면안이 중산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강조하면서 의회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