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스트레이트패스는 한 다국적 무선통신업체(버라이즌으로 밝혀졌음)가 스트레이트패스 주당 104.64달러에서 135.96달러로 인수가격을 올렸다고 발표한 지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았다.
스트레이트패스가 갖고 있는 밀리미터 웨이브 스펙트럼을 차지하기 위한 미국의 두 무선통신업체간의 대격전(Pitched Battle)이다.
이날 스트레이트패스 주가는 32.97%(53.25달러) 오른 214.74달러에 마감했다. 새롭게 제시된 주당 인수가격 184달러보다 훨씬 높은 가격이다.
스트레이트패스는 지난달 10일부터 폭등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7일 36.48달러에서 다음 영업일인 10일 151%(55.16달러) 폭등한 91.64달러로 마감했다. 8일 종가 214.74달러는 지난달 7일 36.48달러 대비 무려 488.6%나 증가했다. 불과 한 달 만이다. AT&T의 다음 대응이 주목된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 M&A연구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