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티허비사이드는 제초제를 생산하며, 리버티링크는 식물의 내성을 키우는 농업용 유전자를 생산하고 있다.
바이엘의 두 개 리버티 브랜드는 몬산토의 라운드업제초제(Roundup weed killer)와 라운드업레디(Roundup Ready)와 경쟁하기 때문에 합병승인 과정에서 팔아야 하는 첫 대상이 됐다. 라운드업레디는 유전자변형 종자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바이엘과 몬산토는 바이엘이 몬산토를 570억 달러에 인수 합병한다고 발표했다. 이어서 같은 해 12월 몬산토 주주총회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합병안이 통과됐다.
바이엘은 독일에 본사를 둔 제약 및 농약제조 글로벌기업이다. 제약부문의 매출비중은 약 67%이며 농약부문의 매출비중은 약 30%다. 몬산토는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종자, 제초제, 살충제 제조기업이다.
두 거대기업의 합병은 미국 유럽위원회 등 여러 국가의 반독점 규제기관 승인이 필요하다. 바이엘은 미국의 합병승인에 앞서 80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하여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약속했다.
바이엘과 몬산토의 합병이 제초제 분야와 농업유전자 분야의 또 다른 인수합병을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