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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M&A] 영국 '스카이' 인수 21세기폭스에 방해자 돌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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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M&A] 영국 '스카이' 인수 21세기폭스에 방해자 돌출

자료=21세기폭스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자료=21세기폭스 홈페이지
TV진행자 웬디 월시(Wendy Walsh)는 21세기폭스(21st Century Fox Inc.)의 영국 스카이(Sky Plc.) 인수를 저지하기 위해 9일(현지시간) 런던으로 날아갔다. 웬디 월시는 성희롱 사건으로 전 폭스뉴스 진행자 빌 오라일리(Bill O'Reilly)를 고소한 상태다.

웬디 월시는 “우리는 영국 감독기관에 21세기폭스의 기업경영 실패를 이해시키기 위해 런던에 왔다”고 말했다.
이어 “21세기폭스가 스카이를 인수하면 영국에 성희롱과 인종차별의 문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2011년 21세기폭스는 스카이 인수를 시도했으나 루퍼트 머독(Rupert Murdoch)의 영국 언론사에서 발생한 전화해킹 스캔들로 실패한 바 있다. 머독은 이달 8일 트리뷴미디어 인수 시도 역시 실패했다. 또 다시 21세기폭스의 스카이 인수에 먹구름이 깔리고 있다.

21세기폭스는 지난달 7일 유럽위원회로부터 스카이 인수승인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영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영국은 6월 8일 조기선거로 인해 스카이 인수 승인여부 결정을 이달 18일에서 다음달 20일로 한 차례 연기했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M&A연구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