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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M&A] 미르나와 신로직, 두 바이오벤처기업 간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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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M&A] 미르나와 신로직, 두 바이오벤처기업 간 합병

아주IB투자도 미국 바이오벤처기업에 투자

자료=신로직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신로직 홈페이지
미르나세러퓨틱스(Mirna Therapeutics Inc.)와 비공개기업 신로직(Synlogic Inc.)이 합병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합병 후 회사이름은 신로직이 된다.

합병회사는 미르나의 현금잔액과 신로직의 우선주투자 4200만달러를 합하여 8200만달러의 새 회사로 출발한다.
신로직의 우선주에 투자한 바이오벤처회사는 아주IB투자(Aju IB Investment), 알리브릿지그룹(Ally Bridge Group), 아크틱오로라생명과학(Arctic Aurora LifeScience), 아틀라스벤처(Atlas Venture) 등이다.

합병이 되면 신로직의 주주들은 합병회사의 지분 83%를 보유하게 되며 미르나 주주들은 17%의 지분을 가지게 된다.

호세 카를로스(Jose Carlos) 신로직 CEO가 합병기업 CEO가 된다. 합병은 이미 두 기업 이사회의 승인을 받았으며, 앞으로 각 기업 주주총회 승인과 합병 조건이 충족되면 금년 3분기 경 합병이 완료된다.

합병회사는 합성생물의약 개발을 위한 신로직의 의약품 개발플랫폼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금년 중반기에 요소회로질환과 간성뇌증의 약물치료법으로 첫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르나는 2007년 미국 오스틴에서 설립된 암치료 생물의약 기업이다. 임상시험 환자의 사망으로 지난해부터 개발을 중단했다. 벤처캐피탈로부터 수 천만달러를 투자받았으며 연구개발기업으로 나스닥에 상장했다. 하지만 지난 3년 연속 매출 없이 영업 손실만 시현한 생물의약개발 벤처기업이다. 이번 딜은 신로직이 미르나를 역 합병한 경우다.

합병 발표 후 미르나의 나스닥(NASDAQ : MIRN) 주가는 27.59%(0.56달러) 떨어진 1.47달러에 마감했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M&A연구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