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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 화웨이 선두…삼성 100만대도 못 넘겨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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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 화웨이 선두…삼성 100만대도 못 넘겨 8위

화웨이, 800만대 이상 판매해 점유율 22.8%로 1위
삼성, 83만대 판매…점유율 0.3% 하락, 2.3% 기록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과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선두를 차지하던 삼성이 노트7 리콜 과정에서 잃었던 신뢰를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4월 중국 시장 점유율 또한 크게 하락해 8위로 밀려났다.

4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华为)가 총 808만3000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22.8%로 1위를 차지했다. 자료=GfK이미지 확대보기
4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华为)가 총 808만3000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22.8%로 1위를 차지했다. 자료=GfK
세계 최고의 시장 조사 기업 GfK가 발표한 '2017년 4월 중국 스마트폰 소매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4월 중국 시장 스마트폰 총 판매량은 3552만대를 기록했으며, 그 중 화웨이(华为)가 총 808만3000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22.8%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오포(OPPO)와 비보(VIVO)가 각각 587만1000대와 564만6000대로 2위와 3위에 올랐으며, 애플은 4위로 명목을 유지했다. 반면 삼성은 100만대도 판매하지 못해 8위로 밀려났다.

시장 점유율 관점에서 살펴보면 화웨이와 오포, 비보 상위 세 라인이 각각 22.8%와 16.5%, 15.9%로 전체 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해 완전히 중국 시장을 주도하기 시작했으며, 애플은 0.7% 소폭 상승하긴 했으나 11.6%에 머물렀다.

삼성은 중국시장에서 83만3000대 판매하는데 그쳐 점유율은 0.3% 추가 하락해 겨우 2.3%를 기록했다. 25일 중국 시장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갤럭시 S8이 과연 삼성의 명예를 회복해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