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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구두 만드는 중국 공장서 노동운동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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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구두 만드는 중국 공장서 노동운동가 체포

사진=이방카 트럼프 트위터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이방카 트럼프 트위터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가 소유한 브랜드의 제품을 생산하는 중국 공장의 노동착취 실태를 조사하던 노동운동가 1명이 구금되고 2명이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미국언론에 따르면 비정부기구(NGO) 중국노동감시(CLW)는 이방카가 소유한 브랜드의 구두 등을 생산하는 공장들의 노동실태를 조사하던 화하이펑 등 3명이 현지에서 연락두절 상태라고 밝혔다.
화하이펑의 아내는 30일 남편이 전화로 장시성 공안당국이 자신을 불법도청 혐의로 긴급체포했음을 알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CLW는 이들 노동운동가들이 불법도청장비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화하이펑 이외 두 명은 여전히 연락이 되지 않는 실종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CLW는 다음달 이방카 브랜드 제품을 생산하는 중국 공장에서의 저임금, 과도한 초과근무, 인턴 악용 등의 실태를 고발하는 보고서를 펴낼 예정이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