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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들, 지난 4월 16년만에 채용공고 최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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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들, 지난 4월 16년만에 채용공고 최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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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국 노동부(DEPARTMENT OF LABOR)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미국 기업들이 적절한 인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DEPARTMENT OF LABOR)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업들의 채용공고 건수는 600만개로 전달보다 4.5% 늘었다. 관련 집계가 시작된 2000년 12월 이후 16년여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취업 건수는 약 500만개로 4.8% 줄었다.
최근 실업률이 하락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는 기업들이 적절한 인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미 경제가 이미 ‘완전 고용’의 상태로 접어들었거나 근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신규 일자리 개수는 13만8000개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특히 지난달 호텔, 외식업계에서는 취업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채용공고는 전달보다 18%나 늘었다. 실업률이 하락하고 경제여건이 나아질 수록 보다 높은 보수를 받는 직장으로 옮기려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업계에서도 같은 기간 채용공고가 25% 증가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