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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대백화점 메이시스, 마진 계속 떨어져 주가 8%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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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대백화점 메이시스, 마진 계속 떨어져 주가 8% 하락

미국 대형 백화점 메이시스 / 사진=뉴시스 AP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대형 백화점 메이시스 / 사진=뉴시스 AP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미국 최대 백화점 메이시스(Macy’s)의 매출 총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6일(현지시간) 캐런 호그 메이시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매출 총이익이 지난 2월 전망보다 더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 총이익은 지난해보다 약 60~80bps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시는 비용절감을 통해 매출 총이익 하락을 상쇄한다는 계획인 가운데 호그 CFO는 지난 2월 발표한 매출과 이윤 전망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매출 총이익의 추가적인 감소 전망은 2분기 들어서도 메이시의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이날 뉴욕증시에서 메이시스 주가는 8% 이상 급락했다.

지난 1분기 메이시스 분기이익은 전분기 보다 39% 하락했으며 동일매장매출은 4.6% 떨어졌다. 올해 전반적으로는 2-3%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매출도 3.2-4.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아마존 등 전자 상거래업체들과의 경쟁에서 고전해온 메이시스는 올해 68곳 매장을 폐쇄하고 1만100명의 인원을 감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