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몬테로, 급발진 우려로 필리핀에서 리콜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필리핀에서 미쓰비시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몬테로가 리콜됐다.

7일(현지시간) 필리핀 무역산업부(DTI)는 브레이크 패달 결함에 따라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생산된 자동변속시 사양의 몬테로 스포츠 모델에 대한 리콜명령을 내렸다.
이번 조치는 차량의 급발진(SUA)과 관련한 소비자들의 불만에 따라 이뤄졌지만 조사결과 실제 문제는 브레이크 패달 디자인의 결함에 의한 것으로 DTI는 결론지었다.

DTI는 SUA로 인한 피해자 24명에게 차량을 환불해줄 것을 명령했다.

하지만 미쓰비시자동차는 전세계에서 36만대의 해당 차량이 판매된 가운데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적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