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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브론, 캐나다 듀버네이에서 첫 셰일가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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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브론, 캐나다 듀버네이에서 첫 셰일가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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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세계적 석유 대기업 셰브론(Chevron Corp)의 계열사인 셰브론 캐나다는 7일(현지 시간) 앨버타 주 듀버네이에서 셰일가스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셰브론이 이날 발표한 결정은 원유 가격 하락으로 큰 타격을 받은 캐나다의 석유 산업에 있어 희소식이다. 세계 에너지 회사들은 올해에만 약 230억달러의 자산을 매각했다.
셰브론은 당초 듀버네이에서 약 5만5000에이커를 개발할 예정이었다. 리프 솔리드(Leif Sollid) 대변인은 "셰브론 캐나다가 관리하는 33만에이커의 또다른 셰일가스층에서 더 많은 시추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 공개 규정을 인용, 듀버네이에서 셰브론의 예상 생산량이나 자본 지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3년 동안 듀버네이 지역을 조사한 회사에게는 커다란 진전이라고 말했다.

솔리드 대변인은 "이는 셰브론 캐나다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비즈니스 기회이며, 셰일가스가 풍부한 듀버네이에서의 첫 개발 시도"라고 말했다.

이어 "평가 시추를 시작한 이후 텍사스 주 페르미앙을 비롯한 다른 북미의 셰일가스 지역에도 이 같은 경험을 적용함으로써 비용과 사이클 타임을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듀버네이 셰일 지층은 천연가스뿐 아니라 보다 높은 가격에 팔리는 프로판과 에탄 등 액화석유를 함유하고 있어 개발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캐나다의 에너지 산업은 여전히 앨버타 주 북부의 광대한 오일 샌드 부문에 의해서 지배되고 있다. 하지만 듀버네이와 몬트니 등의 셰일가스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