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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머스크 CEO, "모델3 주 7000대 생산 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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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머스크 CEO, "모델3 주 7000대 생산 야심"

테슬라의 모델3 생산라인은 지난 3개월 간 쉼없이 가동해 주당 5000대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의 모델3 생산라인은 지난 3개월 간 쉼없이 가동해 주당 5000대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2일(현지 시간) 전기차 '모델3'의 주 7000대 생산이라는 야심찬 새 목표를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테슬라는 이날 모델3의 주 5000대 생산이라는 목표를 초과달성하고 모델3의 생산을 잠시 중단했다. 그러나 이는 생산목표 초과달성에 따른 며칠 간의 일시 중단일 뿐 모델3의 생산은 오히려 멈추지 않고 당분간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을 성대한 규모의 불꽃놀이와 파티로 자축한다. 테슬라의 직원들은 이번 독립기념일을 행복하게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 CEO가 목표로 잡았던 5000대 생산을 지난 2일 5031대로 초과달성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3개월 간 캘리포니아 조립공장에서 쉴새 없이 일한 덕분이다.

머스크 CEO도 조립공장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직원들을 독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는 모델3의 생산을 잠시 멈추는 대신 8월 하순까지는 주 6000대의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체 진단했다. 이에 더 나아가 머스크 CEO는 7000대의 새로운 생산 목표를 들고 나온 것이다.

전장을 비우는 장수는 결코 전쟁을 이길 수 없다. 나폴레옹이 워털루 전투 사흘 전부터 전장을 비웠다가 웰링턴 장군에게 대패한 일화는 너무도 유명하다. 지난 몇 달간 머스크 CEO가 직접 지켰던 테슬라 조립공장에서 목표를 초과달성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임성훈 기자 kuleuve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