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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편의점 '세븐일레븐' 연내 인도시장 진출…현지업체와 제휴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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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편의점 '세븐일레븐' 연내 인도시장 진출…현지업체와 제휴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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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미국의 편의점 글로벌브랜드 ‘세븐일레븐’이 연내 인도에 진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유통기업 퓨처그룹과 제휴해 기존 점의 일부를 세븐일레븐으로 리뉴얼하는 것 외에 신점포도 오픈시킬 방침이다.
전 세계에서 6만7,000개 이상의 점포망을 보유하고 있는 세븐일레븐은 급속히 확대하는 인도시장 진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미 농무부(USDA) 자료에 의하면, 식료·잡화점 업계의 시장규모는 약 3,800억 달러에 이른다. 인도인의 98%가 매주 쇼핑을 하고 있으며 가까운 개인 상가를 이용하고 있다는 추정도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퓨처그룹 등의 소매업자가 대두하고 있다. USDA에 따르면 2020년까지 시장점유율은 현재의 2배인 4%에 이를 전망.

세븐일레븐 외에도 회사들이 인도 소매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소매업체 월마트는 지난해 ‘인도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전자상거래 업체 플립카트 인수를 위해 160억 달러를 투자했다. 인터넷 통신판매 대기업 미 아마존도 인도시장에서의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지 미디어에 의하면 아마존은 퓨처그룹에 대한 출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세븐일레븐은 이미 미국을 비롯해 일본, 멕시코, 중국 등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이번 인도 진출로 18개국을 넘어섰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