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를 등에 업고 있는 덴마크 억만장자 가족이 레고랜드(Legoland) 운영업체인 멀린 엔터테인먼트(Merlin Entertainments)를 48억 파운드(61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오너 가족이 운영하는 키르크비(Kirkbi) 지주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커크 크리스티안센(Kirk Kristiansen) 가족은 이미 30%의 지분을 보유한 멀린의 최대 주주였다.
이 업체는 사모 펀드인 블랙스톤(Blackstone)과 캐나다 연금 기금(CPPIB)과 파트너십을 맺어 이러한 조건을 제시했다.
이 덴마크 가족과 블랙스톤은 2013년 상장하기 앞서 8년 동안 멀린을 공동으로 관리했기 때문에 이제 다시 그 권한에 통제권을 거머쥐게 된 것이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