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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상승, 미국 연준 금리인하 + 미중 무역협상… 코스피 코스닥 환율 주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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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상승, 미국 연준 금리인하 + 미중 무역협상… 코스피 코스닥 환율 주간 전망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트럼프-시진핑 갈등 미중 무역협상 덜커덩… 코스피 코스닥 환율 주간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트럼프-시진핑 갈등 미중 무역협상 덜커덩… 코스피 코스닥 환율 주간 전망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혼조 장세다.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추진 소식으로 상승탄력을 받았던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지수가 미중 무역협상이 삐거덕 거린다는 보도와 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 그리고 애플 구글 에 대한 유럽의 보복 관세폭탄 소식 등에 다시 하락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호재와 악재가 엇각리면서 미국 뉴욕증시 혼조가 싶어지고 있다.
다우지수는 사상처음으로 2만7000선을 돌파하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 연준 파월 의장이 이틀 연속 금리인하 군불 때기를 한 것이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지수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일본 수출규제와 일본 제품 불매운동 등으로 반도체 수급상황에 비상이 걸리고 있는데다 미국과 유럽의 전자산업을 둘러싼 관세폭탄 전쟁이 터지면서 나스닥지수는 하락했다. 특히 애플과 구글에 대한 프랑스의 관세폭탄 보복이 나스닥에 부담이 됐다.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환율은 사흘 연속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악재와 호재를 저울질 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농산물 대량구매가 무역협상 재개의 대가였음을 상기시키면서 중국을 향해 구매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에서 "중국이 우리의 위대한 농부들로부터 농산품을 사겠다고 했으나 아직 그러고 있지 않아 우리를 실망시키고 있다"면서 "중국이 조만간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시작하기 바란다"이라고 밝혔다.

12일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다. 일본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0.2% 오른 2만1685.90로 마감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0.15% 하락한 1576.31로 장을 마쳤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기준 금리인하를 강하게 시사한 것이 호재가 됐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포인트의 모회사인 리믹스포인트사에서 35억엔 상당의 암호화폐가 불법 유출 사실을 밝혀 주목을 끌었다.

중국 증시 상하이지수는 0.44% 오른 2930.55로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66% 상승한 9213.38에 마감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트럼프 대통령의 농산물 구매 요구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동의한 바가 없다고 보도했다. 미중 양무역협상이 향후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케 하는 대목이다. 홍콩증시 항셍지수와 H지수(HSCEI)는 오르고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내렸다.

코스피는 6.08포인트(0.29%) 오른 2,086.66에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17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37억원과 49억원을 순매도했다. SK텔레콤[017670](2.16%), 현대모비스[012330](1.73%), LG화학[051910](1.03%), 신한지주[055550](0.56%), 현대차[005380](0.36%), 삼성전자[005930](0.22%) 등이 오르고 셀트리온[068270](-1.57%), SK하이닉스[000660](-1.06%) 등은 내렸고 POSCO[00549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보합 마감했다. 통신(1.97%), 은행(1.08%), 운송장비(0.84%), 운수창고(0.70%), 음식료품(0.35%), 금융(0.34%), 기계(0.32%), 의료정밀(0.32%), 전기가스(0.32%) 등이 오르고 건설(-0.92%), 의약품(-0.58%), 증권(-0.16%) 등은 내렸다. .

코스닥지수는 4.08포인트(0.60%) 오른 681.17로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16억원과 6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67억원을 순매도했다. 케이엠더블유[032500](5.71%), 휴젤[145020](2.37%), SK머티리얼즈[036490](2.23%), CJ ENM[035760](0.80%), 신라젠[215600](0.78%) 등이 오르고 헬릭스미스[084990](-1.68%),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94%), 펄어비스[263750](-0.62%), 스튜디오드래곤[253450](-0.29%), 메디톡스[086900](-0.07%)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7원 오른 1,179.2원에 마감했다.

앞서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227.88포인트(0.85%) 상승한 27,088.08에 마쳤다. S&P 500 지수는 6.84포인트(0.23%) 오른 2,999.91에, 나스닥 지수는 6.49포인트(0.08%) 내린 8,196.04에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7,000선을 상향 돌파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상원 증언과 물가 지표, 무역 협상 관련 소식 등이 큰 변수 였다.

프랑스 의회는 이날 구글과 페이스북 등 대형 기술기업에 대한 이른바 '디지털세' 방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디지털세에 대한 불공정성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혀, '관세 보복' 가능성을 내비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이달 25bp 기준금리인하 가능성은 81.7%, 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18.3% 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0.77% 하락한 12.93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