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미국 스타트업 니콜라 모터, 세미 트레일러 용 신형 배터리 셀 개발

공유
0

[글로벌-Biz 24] 미국 스타트업 니콜라 모터, 세미 트레일러 용 신형 배터리 셀 개발

테슬라 배터리 비해 에너지 밀도 2배, 무게 40% 이하, 가격 절반

이미지 확대보기
수소 연료전지로 구동하는 세미 트레일러 개발업체인 애리조나주 피닉스 소재 스타트업 니콜라 모터(Nikola Motor)가 신형 배터리 셀을 개발했다고 25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이 배터리는 테슬라 차에 쓰이는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2배, 무게는 40% 이하, 가격은 절반이라고 한다. 이 업체는 상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고 10개월 후에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니콜라 모터가 개발한 신형 셀은 테슬라 차량에 탑재되어 있는 '2170' 규격의 배터리 셀과 달리 니켈과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았다.

이 회사에 따르면 배터리 크기와 중량은 이전과 거의 변함 없이 항속 거리를 기존 300마일(약 483㎞)에서 최대 600마일(약 966㎞)까지 늘릴 수 있다.

이 업체에서는 배터리의 충전과 소모를 2000회 이상 내구성 시험을 진행했으며 시장화 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확인했다고 한다.

니콜라 모터의 창업자 겸 CEO인 트레버 밀턴(Trevor Milton)에 따르면 내구성 시험은 수십만 마일을 주행했던 것과 맞먹는 내용이라고 한다. 그는 신제품에 대해서 "배터리 업계 역사상 최대의 진화"라고 자신했다.

밀턴은 "이것은, 세계 최초로 자립전극(自立電極)을 갖춘 자동차용 배터리다. 우리는 개발 과정에서 리튬 성분을 포함한 여러 화학 약품을 시험했지만 그 세부 사항을 공개하거나 설명하기에는 매우 곤란하다"고 말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