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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부동산 업체 테레노, 아나폴리스 산업자산 수익 없이 매각…미 부동산 시장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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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부동산 업체 테레노, 아나폴리스 산업자산 수익 없이 매각…미 부동산 시장 '들썩'

미국 부동산 업체 테레노 로고
미국 부동산 업체 테레노 로고
미국의 산업용 부동산 대기업 '테레노(Terreno Realty Corporation)'는 지난 26일(현지 시간) 메릴랜드 아나폴리스 정션(Annapolis Junction)에 위치한 산업자산을 1500만 달러(약 174억 원)에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테레노가 5년간 소유하던 자산에서 수익성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부동산 시장의 둔화가 가속화 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부동산 시장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테레노는 미국의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로스앤젤레스와 뉴저지 북부/뉴욕시, 샌프란시스코만, 시애틀, 마이애미, 워싱턴 D.C 등 6대 주요 해안도시에서 산업용 부동산을 취득, 소유 및 운영하는 부동산 전문 기업이다.
이번에 매각한 자산은 6.3에이커(7712㎡)에 달하는 부지에 약 9만7000평방피트(약 2726㎡)의 산업용 연구개발 건물이 포함되어 있으며, 5년 전인 2014년 11월 테레노는 이 건물을 1380만 달러(약 160억 원)에 구입했다.

따라서 이번 거래의 내부 수익률은 약 7.6%로 기록됐다. 하지만 물가 상승률을 대입할 경우 순이익은 거의 제로(0)라 할 수 있다. 이는 "미국 부동산 시장의 경기가 불안정하다는 사실을 간파할 수 있는 사례"라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견해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