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그랩, 싱가포르 최대 통신사 싱텔과 손잡고 디지털 뱅킹 라이선스 취득 추진

동남아시아의 선도적인 슈퍼앱 그랩(Grab)이 싱가포르 최대 통신사 싱텔(Singtel)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싱가포르에서 디지털 뱅킹 라이선스 취득에 나선다고 30일(현지 시간) 밝혔다.

그랩과 싱텔은 컨소시엄에 각각 60%와 40%의 지분을 보유할 예정이다.
그동안 그랩과 싱텔은 싱가포르 소비자와 기업이 간과해 왔던 니즈를 충족시킬 차별화 된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에 따라 디지털 은행 설립을 통해 편의성과 개인맞춤 서비스 향상을 기대하는 '디지털 퍼스트' 소비자와 여신 접근성 부족을 핵심 페인 포인트(pain point)로 꼽는 중소기업의 니즈에 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그랩-싱텔 컨소시엄은 적합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비자와 기업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각사의 대규모 고관여(highly engaged) 고객층의 일상생활에 매끄러운 은행 및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역량을 갖출 방침이다. 양사는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일상 뱅킹 서비스 니즈를 만족시킬 새로운 뱅킹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