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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트럼프 특별성명 경제제재 … 호르무즈 해협봉쇄 코스피 코스닥 환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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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트럼프 특별성명 경제제재 … 호르무즈 해협봉쇄 코스피 코스닥 환율 비상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트럼프 특별성명 이란 52곳 폭격… 호르무즈 해협봉쇄 코스피 코스닥 환율 비상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트럼프 특별성명 이란 52곳 폭격… 호르무즈 해협봉쇄 코스피 코스닥 환율 비상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트럼프 특별성명 이란과 전면전… 호르무즈 해협봉쇄 코스피 코스닥 환율 비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특별성명이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코스피 코스닥 환율 등에 중대 변수가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시간 9일 새벽 대국민 성명을 발표한다. 이 성명에서 이란의 '보복 타격'에 대한 입장 및 향후 대응 방안을 내놓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날 밤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괜찮다(All is well)!. 이라크에 위치한 미군 기지 2곳에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발사가 있었다"면서 "지금까지는 매우 좋다(So far, so good)!"고 했다. 현재로서는 큰 피해가 없다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은 전 세계 그 어디에서도 단연코 가장 강력하고 가장 잘 갖춰진 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국민 성명에서 현재까지 큰 피해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강력한 군사력을 기반으로 이란에 대응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국내적으로는 미국 국민들을 안심시키면서 이란에 대해서는 국지전에서 전면전에 이르기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박을 하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앞서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피살사건 직후 이란이 보복에 나설 경우 "미국은 신속하고 완전하게 불균형적인 방식(disproportionate manner)으로 반격할 것이라며 강력한 응징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의 공격하면 52곳을 폭격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

8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119.70포인트(0.42%) 하락한 28,583.68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10포인트(0.28%) 내린 3,237.18에 끝났다. 나스닥 지수는 2.88포인트(0.03%) 하락한 9,068.58에 마감했다. 알리 샴커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이 "미국에 보복할 13가지 시나리오를고려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뉴욕증시에 찬바람이 돌았다. 살라미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은 "미국에게 보복할 것"이라면서 "만약 미국이 후속 조치를 한다면, 우리는 그들이 아끼는 곳을 불바다로 만들 것"이라고 위협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1월 25bp 기준 금리인상 가능성을 9.4%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43% 하락한 13.79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24.23포인트(1.11%) 떨어진 2,151.31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19.27포인트(0.89%) 내린 2,156.27로 출발해 장중 한때 2,140선도 무너지는 등 급격한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지수는 22.50포인트(3.39%)나 급락한 640.94에 종료했다.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는 금 가격이 현물 1g당 6만10원으로 2.14% 올랐다. 전년대비 29.3% 오른 수준이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2bp(1bp=0.01%) 오른 연 1.363%에 거래를 마쳤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에 가장 큰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란 국영 방송이 미군 80명 사망 소식을 보도하고 밤에 나올 미국 측 반응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낙폭을 키웠다.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트럼프 특별성명 이란 52곳 폭격… 호르무즈 해협봉쇄 코스피 코스닥 환율 비상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트럼프 특별성명 이란 52곳 폭격… 호르무즈 해협봉쇄 코스피 코스닥 환율 비상


네이버[035420](-2.1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51%), 현대차[005380](-3.03%), 현대모비스[012330](-2.97%), 셀트리온[068270](-2.81%), LG화학[051910](-2.89%), 삼성물산[028260](-2.78%) 등이 내리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000660](3.62%), LG생활건강[051900](0.15%)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22.50포인트(3.39%) 내린 640.94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63억원을 순매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88%), 에이치엘비[028300](-6.67%), CJ ENM[035760](-2.13%), 스튜디오드래곤[253450](-2.56%), 케이엠더블유[032500](-4.35%), 헬릭스미스[084990](-5.08%), 메디톡스[086900](-2.41%), 파라다이스[034230](-1.50%) 등이 내리고 펄어비스[263750](1.67%)와 SK머티리얼즈[036490](0.92%)는 올랐다. 코넥스시장의 거래량은 약 33만주. 거래대금은 43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4원 오른 달러당 1,170.8원에 마감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8일(현지시간) 새벽 감행된 이라크 미군 기지에 대한 미사일 공격에 대해 "간밤에 우리는 미국의 뺨을 한 대 때렸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하메네이는 이날 테헤란에서 종교도시 곰의 성직자들을 초청해 "지난 밤의 미사일 공격은 단지 미국의 뺨을 한 대 친 것"이라며 "보복이라고도 할 수 없는 수준이다"라고 연설했다. 앞으로 더 강력한 추가 공격을 예고한 셈이다. 로하니 이란 대통령도 이번 사태와 관련해 미국이 "솔레이마니 장군의 팔을 잘랐을지 모르지만, 이 지역에서 미국의 다리도 잘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 군참모총장은 "미국의 지도자들이 이란의 능력을 깨달아야 할 때가 왔다"라며 경고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