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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급반등, 트럼프 국정연설 대대적 세금감면 …중국증시 폭락 코스피 코스닥 환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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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급반등, 트럼프 국정연설 대대적 세금감면 …중국증시 폭락 코스피 코스닥 환율 비상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미국에서도 코로나 확진자 발생 …중국증시 폭락 코스피 코스닥 환율 비상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미국에서도 코로나 확진자 발생 …중국증시 폭락 코스피 코스닥 환율 비상
신종 코르나 사태가 확산되면서 미국 뉴욕증시도 요동치고 있다. 중국증시에서 상하이지수가 확진자 소동으로 29.92포인트(7.72%) 급락한 2746.61로 마치면서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에도 비상이 걸렸다.

뉴욕증시에서는 특히 확진자가 나왔다는 미확인 보도가 꼬리를 물고 있다. 지난 주말에도 뉴욕 코로나 확진자 소동으로 다우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미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과 관련하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인 입국금지조치이다. 뉴욕증시는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연설과 대선 시작을 알리는 아이오와 코커스 등 정치 이벤트를 주목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가장 큰 변수는 역시 중국에서 발견된 신종 코로나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공포이다. 감염자 수가 2만 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도 사스 때를 넘어섰다. 10년물 금리가 3개월물 금리를 하회하는 수익률 곡선의 역전 현상이 나타난 것도 변수이다. 장단기 금리역전은 경기 침체를 예고하는 불길한 신호이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우한 폐렴 우려로 큰 폭 내렸다. 다우지수는 지난주 2.53% 급락했다. S&P 500 지수는 2.12%, 나스닥은 1.76% 씩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국정연설을 한다. 5일에는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상원의 표결도 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GM, 퀄컴 등의 실적발표도 주목을 끈다.

4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뉴욕증시에 영향을 줄 일정으로 미국 현지시간 기준 2월3일 ISM의 1월 제조업 PMI와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의 제조업 PMI 확정치, 2월 4일 공장재수주 BP 실적발표, 2월 5일 ADP 민간고용보고서, 무역수지, ISM 및 마킷의 서비스업 PMI 그리고 퀄컴과 GM 실적발표 2월 6일에는 챌린저 감원보고서 생산성·단위노동비용 주간실업보험청구자수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연설 트위터 실적 그리고 2월7일에는 비농업 고용지표 도매재고와 소비자신용발표등이 예정되어 있다. .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후폭풍으로 폭락했다. 다우지수는 603.41포인트(2.09%) 폭락한 2만8256.03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즉 S&P 500 지수는 58.14포인트(1.77%) 급락한 3,225.52에, 끝났다. 나스닥 지수는 148.00포인트(1.59%) 하락한 9,150.94에 마감했다.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3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31.0% 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1.63% 급등한 18.84이다.

아시아증시에서는 춘제 연휴를 마치고 열흘만에 개장한 중국 증시가 ‘대폭락’했다.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지수는 229.92포인트(7.72%) 급락한 2746.61로 마쳤다. 2015년 8월 24일(8.5%) 이후 가장 큰 일일 하락 폭이다. 선전성분지수도 902.24포인트(8.45%) 폭락한 9779.67로 장을 마감했다. 3700여개 전체 상장 종목 중 절대다수인 3199개가 가격 제한폭인 10%까지 떨어진 채 거래가 마비됐다 중국 증권거래소에서 개별 종목의 가격 제한 폭은 위아래로 10%다. 평균 8% 이상 하락한 것은 대부분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할 때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는 1만7205명, 사망자는 361명이다.

일본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233.24포인트(1.01%) 하락한 2만2971.94로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1.78포인트(0.7%) 내린 1672.66으로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한때 2%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다소 낙폭을 줄였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22% 하락한 1만1354로 마감했다. 홍콩 증시에서 항셍지수는 0.05% 소폭 상승한 2만6326으로 마쳤다.

앞서 중국의 춘제 연휴 기간 중 아시아증시는 신종 코로나 여파로 크게 하락했었다. 30일 약 일주일 만에 개장한 대만 증시는 신종 코로나 악재를 한꺼번에 반영하며 하루에 5.8% 폭락했다. 29일 개장한 홍콩 항셍지수도 사흘에 걸쳐 6.7% 하락했다. 한국의 코스피는 나흘 새 5.7% 급락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하락폭이 2.48%였다.
2003년 사스와 2015년 메르스 유행 당시에는 전염병 유행이 끝나자 주가지수가 하락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1968년 홍콩 독감과 2009년 신종플루 유행의 경우에도 단기 하락 이후 반등하며 기존 시세를 회복했다.

3일 코스피는 0.13포인트(0.01%) 내린 2,118.88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으로는 작년 12월 9일 이후 최저치인 2082.74까지 떨어졌다. 중국 증시 개장 후 낙폭을 축소하며 2,100선을 회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03%), 네이버[035420](-1.11%), 현대차[005380](-1.20%), 현대모비스[012330](-0.65%), 삼성물산[028260](-0.92%) 등이 내리고 삼성전자[005930](1.42%), SK하이닉스[000660](1.28%), LG화학[051910](3.70%), 셀트리온[068270](0.91%), 삼성SDI[006400](2.90%)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4.37포인트(0.68%) 오른 646.85로 종료했다. 에이치엘비[028300](4.31%), 펄어비스[263750](0.39%), 스튜디오드래곤[253450](2.07%), 케이엠더블유[032500](4.34%), 메디톡스[086900](1.26%), 헬릭스미스[084990](4.92%), 원익IPS[240810](1.46%) 등이 오른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10%), CJ ENM[035760](-0.43%), 휴젤[145020](-0.98%)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2원 오른 달러당 1,195.0원에 마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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