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한국 유튜브 시장, '장년층' 주도로 폭풍 성장

한국의 유튜브 시장이 20~30대 밀레니얼 세대가 아닌 장년층의 주도로 폭풍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 시간)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업체 와이즈앱이 최근 국내 앱 서비스 시장을 조사한 결과 유튜브 사용자가 장년층을 중심으로 최근 몇 년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즈앱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안드로이드폰을 이용해 유튜브를 시청하는 한국인은 3400만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6%, 지난 2016년과 비교하면 38%나 급증한 수준이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해 8월 실시한 스마트폰 사용률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인구 약 5150만명 가운데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는 80% 수준이다.
테크크런치는 구글 코리아의 설명을 인용, 한국에서 운영되는 유튜브 채널에 지난해 올라온 동영상을 시간으로 환산하면 전년 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구글 코리아가 테크크런치에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월 현재 구독자 1만명 이상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은 1만2000여개, 구독자 10만명 이상의 유튜브 채널은 2000여개, 구독자 100만명 이상의 유튜브 채널은 200여개 수준이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