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캘리포니아주,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주정부 보조금 65만5500달러 요청 거부

공유
0

[글로벌-Biz 24] 캘리포니아주,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주정부 보조금 65만5500달러 요청 거부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요청한 일자리 및 훈련 보조금 65만5500 달러의 지원을 거절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요청한 일자리 및 훈련 보조금 65만5500 달러의 지원을 거절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요청한 일자리 및 훈련 보조금 65만5500달러(약 8억 원)의 지원을 거절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는 전기 자동차 회사 테슬라를 캘리포니아주 밖으로 옮기겠다는 일론 머스크 CEO의 위협 때문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최근 알라메다 카운티의 관리들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가동이 중단됐던 테슬라 공장에서 생산을 재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주는 이를 거부하는 등 갈등을 빚어 왔다.
캘리포니아 호손(Hawthorne)에 소재한 스페이스X 본사의 최근 몇 년 동안의 정리해고에 대한 언론 보도 및 테슬라 공장의 재가동에 대한 머스크의 트윗에 대해 논의한 후 캘리포니아주 고용 훈련 패널은 표결을 실시, 전체 8명의 위원 가운데 5명의 위원이 반대해 보조금 지급을 거부했다.

IBEW 전기노동조합의 그레첸 뉴섬 이사는 "최근 테슬라 CEO가 캘리포니아 주를 떠나겠다고 위협한 것과 기타 다른 모든 것을 감안할 때 보조금 지원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스페이스X는 다른 회사지만 CEO는 같다"고 덧붙였다.

적은 액수의 자금임에도 불구하고, 이 자금 지원은 노동 단체들이 반대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는 둘 다 비 조합 기업이다.

캘리포니아주 고용개발기금에서 나오는 이 자금을 이용해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위성 프로젝트를 위해 900명의 직원을 훈련시키고 300명을 고용할 계획이었다. 스페이스X가 지원 부결 이후 채용 계획을 추진할 의향이 있는지는 불분명했다.

테슬라와 알라메다 카운티 간의 의견 불일치가 국민적 주목을 받은 이후, 텍사스, 네바다, 조지아, 유타, 오클라호마 등은 기존의 테슬라 사업장이나 새 공장의 유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