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베트남 파이낸스(VietNam Finance)'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최근 T&T 그룹은 하틴주 인민위원회에 붕앙3 가스화력발전 건설 프로젝트에 투자하겠다고 제안했다.
붕앙3 가스화력발전 프로젝트는 총 35억 5000만 달러(약 4조 2600억 원)가 투자될 전망이며, 총 123.8헥타르 면적에 총 3기가와트(GW) 규모의 가스화력발전소가 들어서게 된다.
이 발전소는 LNG를 연료로 하며, 연간 6000시간을 가동할 수 있는 복합 사이클 가스터빈을 장착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지멘스는 하틴주 인민위원회에 붕앙경제특구에 석탄 대신 LNG를 사용하는 붕앙3 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지멘스에 따르면 하틴주는 우수한 기반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북부와 남부가 500킬로와트(KW)로 연결돼 있어 발전소 건설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당초 지멘스는 총 18억 달러(약 2조 1600억 원)를 투자해 1.2~1.5GW 규모의 LNG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이밖에 헹산 그룹(Hengshan Group) 등 다른 기업들도 붕앙3 프로젝트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어느 기업이 붕앙3 프로젝트의 투자자가 될지는 하틴주 정부의 전력개발계획과 향후 에너지 프로젝트 계획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