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Tencent)가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생산자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와인 추적 플랫폼을 구축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창유 측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식재, 양조, 유통 및 관리를 포함한 와인 제조 및 판매 프로세스의 모든 단계를 추적하도록 설계됐다. 각 와인 한 병에 대해 고유한 추적 가능한 인증서를 발행한다.
전체 프로세스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록된다. 병의 스캔 가능한 QR코드를 통해 소비자는 와인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다. 또 QR코드에서는 포도 종류, 원산지, 재바 당시 강수량, 온도 정보 등의 농장 정보와 같은 전체 데이터 세트를 제공하게 된다.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유통업체와 판매점에서 위조상품을 골라내고 품질관리 테스트에 실패한 병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이런 시스템이 잘 갑춰져 있다. 주류의 경우 위스키제품을 중심으로 이미 가짜 주류 확인 시스템이 보편화됐다.
유통업체도 예외는 아니다. 신세계백화점 등은 지난해 말부터 친환경·동물복지 인증 상품 비중을 기존 35%에서 60% 이상 확대하고 업계 최초로 세계자연기금(WWF)와 손잡고 친환경 먹거리 홍보에 나섰다.
대상 품목 수도 지난 2016년, 굴비 한 품목을 시작으로 고등어, 전복, 참조기 등까지 확대하여 선보이고 있다.
수산 식품뿐만 아니라 한우, 돈육 등 신선식품 전반에 걸쳐 안심 먹거리 상품 확대에 힘쓰고 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