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우선 협상대상으로 선정된 정보기술(IT) 기업 오라클(Oracle)과 함께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행정명령에 따르면 위챗은 20일부터 사용이 중지되고, 틱톡은 미국 기업의 인수협상을 지켜본 뒤 인수가 불발되면 11월12일 이후 상용이 금지된다.
경제전문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와 CNBC방송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틱톡의 일부 지분만 미국 기업이 인수하는 것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퇴짜’를 놓으면서 오라클이 인수전에 월마트을 끌어들일 가능성이 커졌다.
오라클 1개사로는 틱톡 지분의 50%를 확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되면 트럼프 대통령의 공언대로 틱톡은 미국 내 영업을 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바이트댄스는 지분 매각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며, 실제로 그런 흐름도 감지되고 있다.
오라클·월마트을 축으로 하는 인수엔 세쿼이아 캐피털, 제너럴 애틀랜틱, 코투 매니지먼트 등 미국 내 바이트댄스 투자자들도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틱톡은 향후 1년 내 미국증시에 상장할 계획도 갖고 있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중국 기업이 아닌, 미국에 이익을 주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어 트럼프 대통령에게 ‘거부 명분’을 주지 않기 위해서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