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아메리칸항공, 승객이 ‘보잉 737맥스’ 직접 시찰하게 한다

공유
0

[글로벌-Biz 24] 아메리칸항공, 승객이 ‘보잉 737맥스’ 직접 시찰하게 한다

미국 아메리칸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 여객기.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아메리칸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 여객기.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항공사인 미국의 아메리칸항공이 잇단 대형 추락사고로 발이 묶여있는 보잉 737 맥스 여객기를 여객기 승객들이 직접 살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머지 않은 것으로 관측되는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운항 재개를 앞두고 떨어질대로 떨어진 보잉 737 맥스에 대한 항공기 이용객들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최대한 줄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아메리칸항공은 미 교통당국의 승인이 나오는대로 올해말부터 보잉 737 맥스 여객의 운항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최근 발표한 바 있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은 오는 12월초부터 여객기 이용객을 대상으로 자사 보유 보잉 737 맥스 여객기를 시찰하는 행사를 열 예정이다.

단순히 여객기를 보여주는 것으로 그치는게 아니라 시찰 행사에 조종사과 정비사들을 참여시켜 시찰하는 과정에서 고객들의 질문이 있을 경우 곧바로 답변할 수 있도록 한다는게 아메리칸항공의 계획이다.

보잉 737 맥스 여객기를 승객들이 직접 둘러보는 행사는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 뉴욕 라과디아 공항, 마이애미 공항 등에서 진해될 예정이다.

데이빗 세이무어 아메리칸항공 최고운영책임자(COO)는 CNBC와 인터뷰에서 “737 맥스의 운항금지가 마침내 끝나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은 방침을 설명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