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연준 테이퍼링 가능성에도 美 10년물 국채금리 1.659으로 하락

공유
0

연준 테이퍼링 가능성에도 美 10년물 국채금리 1.659으로 하락

미국 국채금리는 20일(현지시간) 오전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국채금리는 20일(현지시간) 오전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사진 = 로이터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가능성 언급에도 20일(현지시간) 오전 장기물 위주로 소폭 하락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장중 1.68% 돌파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동부시간 오전 6시 1분(한국시간 오후 7시 2분) 0.024 포인트 내린 1.659%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2.363%를 나타냈다. 채권 수익률은 채권 가격에 반비례한다.

연준이 전날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 가능성을 밝혔다.

연준은 지난해 6월부터 매달 1200억 달러 규모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사들여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작년 12월부터는 "미국 경제가 완전고용과 2% 안팎의 물가상승률이라는 연준의 장기 목표를 향해 '상당한 수준의 실질 추가 진전'을 보여줄 때까지 통화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지속 밝혀 왔다.

그런데 연준이 19일 내놓은 지난달 27~28일 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몇몇 참석자들은 "경제가 FOMC의 목표를 향해 계속 빠르게 진전할 경우 향후 언젠가 자산 매입 속도를 조정하는 계획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되는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다우존스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의 조사에 따르면 5월 15일 마감된 지난주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총 45만 2000건으로 전주 47만 3000건보다 약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미국 8주물 재무부 장기채(400억 달러) 경매가 열릴 예정이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