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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앤컴퍼니, 2021년 순익 전망치 53억~57억 달러로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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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앤컴퍼니, 2021년 순익 전망치 53억~57억 달러로 상향 조정

곡물 가격 상승·경기 회복으로 농기계·건설 장비 수요 급증

디어앤컴퍼니는 21일(현지시간) 올해 수익 가이던스(전망치)를 올려 잡았다.이미지 확대보기
디어앤컴퍼니는 21일(현지시간) 올해 수익 가이던스(전망치)를 올려 잡았다.


미국계 농기계 제조회사 디어앤컴퍼니(Deere&Co)는 세계 경제 회복으로 농기계·건설 장비 수요가 증가하자 2021년 회계연도 가이던스(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농업, 건설, 임업 중장비 제조 업체인 디어앤컴퍼니는 특히 북미 시장에서 트랙터와 콤바인, 이양기 등에서 주도권을 잡고 있다. 사업부문은 농기계 매출이 63%, 건설·임업 장비 25%로 이뤄져 있다.

다만 디어앤컴퍼니는 올해 공급망 압력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제조에 필요한 강철, 플라스틱, 마이크로칩, 타이어 등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존 메이 디어앤컴퍼니 CEO는 부품 확보를 위해 주요 공급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어앤컴퍼니는 2021년 순이익이 53억~57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46억~50억 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특히 최대 복합시장인 미국과 캐나다에서 올해 대형 농기구의 산업 매출이 2월 예상 성장률 15%~20%와 비교해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어앤컴퍼니의 1분기 주당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1보다 훨씬 오른 5.68달러를 기록했다. 장비 매출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1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디어앤컴퍼니 주가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동부시간 오후 2시 18분(한국시간 오전 3시 18분) 1.97% 오른 362.20달러를 기록 중이다.

곡물 가격 급등에 따른 미국 농가 경기 회복으로 농기계 업체들이 수혜를 보고 있다. 미국에서 옥수수와 콩 가격이 기록 수준으로 폭등하면서 농민들의 수입이 증가했고 트랙터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